▲사진=강릉단오제 홈페이지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축제인 2017 강릉단오제가 27일∼6월 3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올해 단오제에서는 지정문화재 행사와 기획공연,전통연희,국내·외 초청공연,민속놀이,체험·참여 마당에 이르기까지 모두 12개 분야 71개 프로그램이 전통축제의 흥을 돋운다.
내년 2월에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성공개최 의지를 모으고,강릉의 문화역량을 확인시키는 축제로 치러진다는 것도 올해 단오제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올해 단오제 슬로건이 ‘소망을 담은 열정,올림픽 성공개최’로 정해진 것도 단오제를 문화올림픽의 견인 마당으로 만들겠다는 강릉단오제위원회와 보존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굿의 무대화에 성공한 ‘굿 위드 어스’기획공연,지역의 아리랑 소리를 새롭게 조명하는 ‘소리극 강릉 아리랑’,한국형 길놀이의 정수로 평가받는 ‘신통대길 길놀이’ 등의 야심작들이 올리픽 성공개최 열정을 담아 펼쳐지고,2018명분의 수리취떡 퍼포먼스,강릉의 연화부인 설화에 등장하는 잉어 조형물을 2018명의 메시지로 완성하는 이색 체험 등이 참여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제11회 대한민국 탈춤제(27일∼28일)’와 국내·외 초청공연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올해 국외 초청공연에는 이탈리아,태국,말레이시아,라트비아 공연단이 참가,‘월드 패션(Passion) 갈라쇼’라는 이름아래 단오제 기간 중 4회 공연을 선보인다.
어르신들의 한마당 잔치인 ‘골드 페스티벌(6월 1일 단오문화관)’이 올해 처음 열리는 것도 주목된다.
조규돈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올림픽 열정을 표출하기 위해 어느때보다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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