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최순실과 함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사회 / 이상은 / 2017-06-01 10:49:28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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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순실의 딸 정유라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지난달 31일 덴마크에서 강제 소환돼 입국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약 8시간 10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이날 정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조사를 투 트랙으로 진행한다. 삼성그룹 승마 지원, 이화여대 학사 비리 등 정씨의 주요 혐의에 대한 조사는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가 담당하고, 부수 혐의에 대한 수사는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가 맡는다.


검찰은 이날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씨의 체포영장 시한이 48시간으로, 오는 2일 오전 4시8분까지여서다.


한편 정씨는 31일 공항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했다. 그는 "내가 모든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아는 사실이 별로 없다"며 "나도 계속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잘 연결되는 것이 없을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대기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국시간 기준으로 지난달 30일 오전 4시 8분경 체포됐다.


시간의 제한과 야간 조사시 본인 동의를 받아야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은 1일 조사 뒤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늦어도 2일 새벽에는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해 정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입국하겠다는 의사 결정은 전적으로 정씨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 최씨 모녀는 남부구치소에서 이틀 정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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