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데일리매거진/인포그래픽
[데일리매거진=한서희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의 통합 시가총액이 76조 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거래소연맹 통계에 따른 세계 시가총액이 지난 5월 말 기준 76조6,000억달러(약 8경6,000조원)를 기록해 종전 최고치(75조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AI(인공지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IT 기업들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총 상위 5위까지를 애플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의 IT 기업들이 나란히 차지했다. 애플은 지난달 미 상장기업 최초로 시총 8,000억 달러를 돌파한 뒤 5월 말 현재 7,964억 달러(894조원)로 시장가치 1위에 올랐다.
10년 전과 동일하게 3위를 유지한 MS의 경우 시장 가치는 그 사이 두 배나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텐센트(9위)와 알리바바(10위)도 모두 IT 서비스 기업들이다. 신문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정치적 불확실성과 무관한 점이 IT 산업에 돈이 모이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인 뉴욕 증시는 이날 미국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나스닥 등 3대 주요 지수가 1일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상승장의 여파로 2일 일본 닛케이지수도 약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 선을 재돌파하며 1.6% 오른 20,177.2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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