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울산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제주도 추가 확진

사회 / 최여정 / 2017-06-07 23:10:12
중앙점검반 22개반 44명 편성해 이행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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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별로 농가에서 방역에 힘쓰고있는 모습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소규모 농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의심 사례 중 5개 농장이 한꺼번에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오후 8시 기준으로 AI 의심건 가운데 5건이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제주(1농장), 경남 양산(1농장), 울산(3농장) 등 총 5건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AI 확진 지역은 제주(3농장)·전북 군산(1농장)·경기 파주(1농장)·부산 기장군(1농장)·경남 양산(1농장)·울산(3농장) 등 6개 시·도로 늘었다.

나머지 의심 사례 역시 H5N8형 혹은 H5형으로 확인됐으며,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방역은 7일 0시부터 24시간 전국 모든 가금농가(육계 제외)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검역본부, 방역본부로 구성된 중앙점검반 22개반 44명을 편성해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또한 AI 발생지역인 전북, 제주도 전역과 경기 파주·경남 양산·부산 기장군 등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되는 8일 0시부터 살아있는 닭과 오리의 반출이 금지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폐사 발생 등 AI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가금농가의 참여를 자제해달라는 협조요청도 주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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