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한 AI, 닭·오리 살처분 18만마리 돌파…의심신고 6건 추가

사회 / 박인수 / 2017-06-09 10:30:32
중간유통상 시장에 유통하다가 '교차오염'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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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데일리매거진=박인수 기자] 지난 4월4일 이후 2달 만에 다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류가 18만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AI 재발 시점인 지난 2일부터 이날 0시까지 142농가에서 18만2000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다고 밝혔다.


이 중 닭이 18만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오리와 기타가 각각 1000마리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전북 군산 3곳, 익산 2곳, 임실 1곳 등 전북에서만 총 6건의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올 여름 AI 발생지역은 고병원성 확진을 기준으로 제주·부산·전북·경기·울산·경남 등 6개 시·도의 8개 시·군으로 늘었다.


당국은 이번 사태의 '발원지'격인 군산 종계농장과 거래를 해온 중간유통상이 시장에 유통하다가 '교차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하루동안 임실(1개 농장)·군산(3개 농장)·익산(2개 농장)등 전북 지역에서 총 6건의 AI 의심사례를 확인했다. 소규모 토종닭인 이들 6개 농가 모두 전북 시내 곳곳의 전통시장에서 각각 닭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류가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농가에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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