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정우현 前 회장, 구속 후 첫 검찰 소환조사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7-07-07 15:18:13
檢, 오후 2시 정 전 회장 소환해 추가 조사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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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회장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정우현(69) 전 MP(미스터피자)그룹 회장(69)이 구속된 이후 첫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전 회장을 청사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공정거래법 위반과 횡령 혐의 등을 받는 정 전 회장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어제저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를 구입하면서 중간업체를 끼워 넣는 방법으로 50억원대 이익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에 항의하며 가맹점을 탈퇴한 점주들이 치즈를 구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인근에 직영점을 개설해 저가 공세로 보복출점을 감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족들을 MP그룹과 계열사에 취직시킨 뒤 수십억원의 급여를 받게 한 혐의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혐의사실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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