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예정 노선 [출처=국토교통부]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7일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를 지속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안산선 급행열차 시승식을 가진 자리에서 "수도권 통근시간이 평균 1시간 36분에 달하는 등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가 국민의 큰 걱정거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운행은 정부의 교통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추진할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에따라 안산선 등 4개 노선은 비용투자없이 차량운행계획 조정을 통하여 급행열차를 확대해 운행하고,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도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을 통하여 급행열차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의 교통혼잡 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기존 철도의 급행화와 함께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주요거점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신개념의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GTX가 모두 개통될 경우 현재 77분이 소요되는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19분 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역에서 서울역은 현재 82분에서 27분으로,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는 현재 73분에서 13분으로 운행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필요한 재원 약 14조원은 민간, 국가, 지자체 등이 분담해 마련하고 정부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고시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G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GTX와 연결되는 순환노선의 설치도 검토하는 등 출근시간 단축 효과를 수도권 전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안산선 급행열차를 시승하고 "앞으로 더 빠르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고품질의 철도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철도 공공성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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