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 행진…국내 주식시장 보유 시총도 증가

경제 / 이상은 / 2017-07-14 17:04:00
코스닥 22조9788억원 합친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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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이들이 보유한 시가총액 금액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600조원을 돌파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보유한 주식의 시총은 지난 11일 602조57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579억5961억원, 코스닥 22조9788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을 넘어선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피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특히 사자행진을 계속 이어 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누적 순매수한 상위 종목은 ▲KB금융 1조1219억원 ▲LG전자 9254억원 ▲현대차 6995억원 ▲삼성SDI 6122억원 ▲현대모비스 5791억원 ▲POSCO 5125억원 ▲하나금융지주 4710억원 ▲LG유플러스 4667억원 ▲현대중공업 4475억원 ▲SK텔레콤 4305억원 등이다.


한편, 같은 날 외국인 보유 주식이 전체 시총(1770조280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4.04%로 34%대로 높아졌다.


외국인의 시총 점유율이 34%대를 기록한 것은 2007년 6월 20일의 34.08%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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