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세현 인스타그램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안세현 선수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통틀어 역대 한국 여자수영 최고성적을 거뒀다.
안세현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5위를 차지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57초15)을 하루 만에 다시 0.08초 앞당겼다.
안세현이 기록한 5위는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에서 여자 배영 50m 이남은이 기록한 8위를 뛰어넘는 한국 여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을 포함해도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세운 7위였다. 비록 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한국 수영 역사를 바꾼 의미있는 결과다.
한편 1위는 여자 접영의 최강자 사라 요스트롬(스웨덴,55초53)이 차지했다. 대회 신기록이었다. 이어 엠마 맥키온(호주,56초18)이 은메달, 켈시 워렐(미국,56초37)이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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