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 해명…"내가 한 일이 아니다"

생활&문화 / 이재만 기자 / 2017-07-26 10:39:09
"12년전 고해성사했지만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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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KBS 2TV '냄비받침']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홍준표 대표가 돼지 발정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읽어주면 좋고 아니면 냄비받침'(이하 '냄비받침')에서 이경규는 홍준표에게 "사실은 안 해도 되는데 하셔가지고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치?"라고 물었다.


이에 홍준표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도 그렇다. 그게 12년 전 자서전 내용이다. 내가 인생을 살면서 여태 잘못했던 거 60가지를 썼다. 그 중에 하나가 돼지 흥분제 사건인데, 이거는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숙집의 한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는데 내가 그걸 못 말렸다 이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근데 정치인들은 사소한 것도 사실은 트집을 잡잖아. 왜 멀리 못 내다보고?"라고 고개를 갸우뚱했고, 홍준표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자기 고등학교 때 마약했다고 고백을 했다. 근데 그걸 공화당에서 공격을 하니까 미국 사람들이 '용기 있는 고백'이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이경규는 "그래서 잘못을 인정하기는 하는가"라고 물었고 홍준표는 "잘못했다고 사과하지 않았냐"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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