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출처/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8일 임기를 2년여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홍 사장이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노조 등으로부터 '적폐' 공공기관으로 지목되자 이에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코레일은 홍 사장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28일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2019년 5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약 2년 일찍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실장과 인천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 사장은 지난해 9∼12월 70여일 간의 철도노조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편 홍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코레일 사장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를 거쳐 청와대가 새 사장을 임명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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