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함성 너무 컸다" 실언 논란 김영권 공식 사과

미선택 / 김태일 / 2017-09-01 14:53:37
출국하기에 앞서 국민 앞에 사과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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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식 기자회견 참석한 김영권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실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축구대표팀 주장 김영권이 공식 사과했다.


1일 김영권은 축구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그런 의도로 말을 한 것이 아니었는데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 크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면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경기를 마친 뒤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들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 잘 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늦은 시간에도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관중들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없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월드컵을 직행할 수 있는 티켓이 생기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에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3124명의 관중이 찾았다. 경기장 입장관중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영권은 이날 오후 4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국민 앞에 사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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