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액 1천235억 넘어…이재민 1천110명

사회 / 안정미 기자 / 2017-11-29 14:11:49
집계 제외 상가 2천100곳 포함하면 피해 크게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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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진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6일 오후 포항 북구에 위치한 한 다세대주택의 지진피해 모습.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경북 포항에 지진 피해액이 1천200억원을 넘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규모 5.4 지진으로 공공시설, 주택, 공장 등에 1천235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공시설은 자체조사를 끝냈고 사유시설은 이날까지 피해신고 접수를 마무리했다.


공공시설은 404건에서 532억2천300만원의 피해가 났다.

학교 건물 110곳, 공공건물 126곳, 영일만항 등 항만시설 29곳, 도로·교량 22곳, 상·하수도 11곳 등으로 100% 응급복구를 마쳤다.


사유시설은 주택 2만8천698채를 비롯해 상가, 공장 등 3만878곳이 피해를 봤다.


주택은 전파 375곳, 반파 1천55곳, 소파 2만7천268곳으로 피해액은 429억6천만원에 이른다.


공장 피해도 154곳에 263억원이다. 개인 상가도 2천여곳이 피해가 났으나 집계에서 빠졌다.


사유시설은 94.4% 응급복구를 끝냈다. 전파 시설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반파는 무너진 콘크리트 잔해, 돌 등을 제거했다.


포항시는 추가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상가 피해까지 더하면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중상 5명을 포함해 78명으로 대부분 치료 후 귀가했다. 9명은 아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재민은 현재 1천110명이 흥해체육관 등 대피소 11곳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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