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두겸 울주 당협위원장 "재심 신청할 것" 반발

미선택 / 안정미 기자 / 2017-12-17 15:51:32
김두겸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 신청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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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김두겸 울산시 울주군 당협위원장 [제공/연합뉴스DB]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자유한국당이 17일 서청원(8선, 경기 화성갑),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해 전국 당협 가운데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 울주군 원외 당협위원장은 이날 당의 위원장 교체 결정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즉각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김 위원장을 포함한 전국 62명의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대선 이후 당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당비 납부 당원 7천 여명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다했다"며 "그러나 당은 헌신과 충성을 다한 이를 배척하고 당을 버리고 나간 사람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존 당협위원장에게는 가혹한 잣대의 당무감사를 했지만, 재입당한 의원들에게는 감사나 민심분석도 하지 않고 조직책 임명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것이 진정한 혁신인지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당무감사 결과에 대해 재심 신청을 할 것이며, 결과에 따라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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