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체크카드 직접 출시…오프라인 결제 출사표

미선택 / 이재만 기자 / 2018-01-05 10:53:07
실물 카드로 약점 보완…상반기 QR코드 결제 도입해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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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메신저로 출발해 만능 플랫폼(기반 서비스)을 지향하는 카카오가 체크카드로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카카오는 핀테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오는 10일 '카카오페이 카드'를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사전가입 예약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 카드는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실물 체크카드다.


이에 앞서 시중은행·카드사의 제휴 체크카드가 몇 종류 나왔고 카카오가 지분 10%를 보유한 카카오뱅크가 자사 계좌 전용 체크카드를 내놓기도 했지만, 카카오가 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노리고 직접 내놓은 이 카드와는 의미와 지향점이 다르다.


카카오는 "모든 은행 계좌가 연결되는 플랫폼 성격의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번 카드는 BC카드와 제휴해 내놓은 상품으로, BC카드가 결제되는 오프라인 매장이면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상 카드 단말기가 있는 국내 업소면 다 쓸 수 있는 셈이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18개 시중 은행과 증권사 계좌를 연동해 쓸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이나 롯데마트 등에 설치된 롯데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압도적인 국내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2천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마땅한 오프라인 결제 수단이 없다 보니 간편 송금이나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등 일부 온라인 매장 결제 등 용도로 주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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