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in] 코스피, 지난해 상장사 순이익 120조원 육박…본격 성장국면

경제 / 안정미 기자 / 2018-04-03 13:19:55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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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120조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33곳(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17년 533개사의 매출액은 1823조원으로 전년 대비 9.46% 증가했다.


앞서 코스피 상장사들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2014년부터 지속된 흑자로부터 벗어났다.


무엇보다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순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은 101조원, 당기순이익은 79조원으로 작년 대비 48.9%, 57.6%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11100조원으로 1년 전보다 9.5% 늘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4%), 전기전자(21.6%), 철강금속(16.6%), 서비스(12.2%), 유통(11.5%), 화학(11.3%), 의약품(8.9%) 등 15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중국 사드 보복 여파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운수장비는 매출이 4.6% 감소했고, 비금속광물(-3.1%)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금융업 44개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8.3%, 20.5% 증가한 27조8695억원, 21조647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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