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에 '최대전력수요' 또 최고치 경신

사회일반 / 서태영 / 2018-07-24 16:48:07
전력예비율 7.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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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의 전력수급 현황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연일 이어지는 가마솥 더위에 최대전력수요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순간 최대전력 수요가 올해 들어 최대인 9189만kW(킬로와트)에 달했다. 전날 기록했던 역대 최대 전력 사용량(9070kW)을 하루 만에 돌파한 것이다.


예비 전력은 760만㎾이다, 예비율은 8.4%까지 떨어졌다. 예비율은 지난 2016년 8월 22일 8.0%까지 떨어진 이후 23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에 따라 하루 중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한 한 시간의 평균 전력 수요를 계산하는 '최대전력수요'도 정부 예측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대전력수요와 전력예비율을 각각 9070만㎾와 8.7%로 예측한 바 있다.


예비력이 5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예비전력이 3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절전이 시행될 수 있다.


한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상임위 업무 보고에 참석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비상 계획도 갖추고 있으며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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