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울원전 2호기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자동 정지됐던 한울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가 28일 오전 1시 10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얻어 16일 만에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2호기는 지난 12일 터빈 밸브 건전성을 확인하는 시험 도중 습분분리재열기를 과도한 압력에서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파열판이 비정상적으로 개방됐고 이에 따라 증기발생기 수위가 변동돼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
이와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앞선 27일 "한울원전 2호기의 문제가 해결된 것을 확인했다"며 "검사 결과 특이점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원전 측은 재발방지를 위해 같은 기능을 하는 파열판을 모두 점검하고 4개를 신품으로 교체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발전을 재개한 한울원전 2호기는 29일 오전 10시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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