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화재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삼성화재의 자회사 삼성화재서비스에서 감사를 받던 여직원이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자회사인 삼성화재서비스에서 근무하던 여직원 A씨는 지난 4일 서울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여직원 A씨는 포스트잇 유서를 통해 감사에 대한 모욕감과 치욕 등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증권신문과 한겨레 등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포스트잇 세 장 분량의 짧은 유서를 남겼으며, 유서에는 회사 감사팀을 원망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화재에 손해배상을 청구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해당 여직원에 대한 밀실 감사를 진행했다는 의혹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데일리매거진>과의 통화에서 "감사가 아닌 정기점검"이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회사로선 명확한 입장을 전해드리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한 밀실감사에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유족들이 현재 조용히 장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상심이 커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숨진 A씨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현재 마포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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