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회사 11곳, 모두 흑자 실현에 '주목'

건설/부동산 / 이재만 기자 / 2018-09-10 13:03:33
전년 동기대비 21.9%(1058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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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올해들어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역대 최고 순이익 기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1개사는 모두 흑자를 실현한 것. 올해 상반기 11개 부동산신탁회사 순이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6% 늘었다. 이는 반기기준 사상 최대수준이다.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259억원, 영업수익은 58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9%(105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는 3782억원으로 영업수익의 64.2%를, 토지신탁보수는 3045억원으로 신탁보수 80.5%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자비용은 190억원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전년 동기대비 95.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차입부채가 전년 동기대비 56.5%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총자산은 4조1036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신탁계정대여금이 증가하며 전년말 대비 4.1%(1633억원), 신탁계정대여금은 2조6106억언으로 전년말 대비 1841억원 각각 늘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신탁사 수탁고와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영업용순자본비율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탁회사의 고유자금이 투입되는 차입형 토지신탁은 부동산 경기악화시 신탁회사의 재무건전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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