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지난달 코픽스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잔액 기준으로 일제히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NH농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0.02%p씩 상승했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8월 코픽스 금리는 잔액기준 1.89%로 전월보다 0.02%p 상승해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국민은행은 이날 3.56~4.76%에서 3.58%~4.78%로 잔액기준 금리를 인상했으며, 우리은행은 3.27~4.27%에서 3.29%~4.29%로 올렸다.
또한 신한은행은 3.17~4.52%에서 3.19~4.54%로, 농협은행은 2.87~4.49%에서 2.89~4.51%로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01%p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3.35~4.55%에서 3.34%~4.54%로, 우리은행은 3.21~4.21%에서 3.20%~4.20%로 변경됐다.
신한은행은 3.16~4.51%에서 3.15~4.50%로 변동됐으며, 농협은행은 2.81~4.43%에서 2.80~4.42%로 떨엉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특판 등 일시 상품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도 하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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