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이버공격 하루 평균 23건 10건 중 4건은 중국

사회일반 / 이상은 / 2018-09-23 14:10:57
2017년 사드배치 완료 시기 6,941건으로 해킹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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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서甲)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최근 5년 간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의 10건 중 4건이 중국에서 시도된 것으로 “외교부 해킹 및 사이버공격 시도 탐지 현황”에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서甲) 의원이 23일 외교부로 제출 받은 “외교부 해킹 및 사이버공격 시도 탐지 현황”에 따른 것이다.,


핵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까지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은 무려 42,398건에 달했다.


이러한 사이버 공격 10건 중 4건으로 16,924건은 중국 IP를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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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별 해킹 및 사이버공격 시도 탐지현황 [제공/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2013년 1,890건이던 중국發 사이버 공격은 사드배치가 언급되던 2015년 3,649건으로 증가하다가, 사드배치가 완료된 2017년에는 6,941건으로 급증했다.


당시는 사드배치 여파로 2017년 중국의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해킹이 급증했던 때이다.


이러한 국내외의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시스템 10대 중 4대가 내구 연한이 초과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안관련 침입차단시스템, 침입방지시스템, 통합위협관리시스템 등 보안시스템 470대 중 43.8%인 206대가 내구연한인 5년을 초과한 것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내구연한이 초과된 206대 중 54대를 내년에 교체할 것이라며, 내구연한의 초과로 기능상의 문제는 없고 단지 교체시기가 도래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박병석 의원은 “최근 5년 간 하루 평균 23건의 사이버 공격이 행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외교부의 대비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최신장비의 도입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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