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조치] 홍남기, WTO 협정에 배치…"국제사회와 공조로 적극적인 대응" (영상)

Social focus / 장형익 기자 / 2019-07-09 00:06:58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조치는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일본 수출규제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배치된다”며 “우리 기업은 물론 일본기업, 글로벌 경제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업계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 공조 등을 통해 다각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대응 지원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4가지 하반기 경제정책운용 방안에 대해 "다자적 자유무역에 기반한 WTO협정 원칙과 주요 20개국(G20) 정상선언문 취지대로 글로벌 성장과 교역이 확장균형을 지향하도록 대응하겠다"면서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은 협상이 재개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양국 간 첨단기술 경쟁 등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 있어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며 "미중 무역 갈등, 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하고 시장 다변화, 산업경쟁력 제고 등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 수출을 두고는 수출여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수출 및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달 중 '수출시장 구조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 무역 등 분야별 후속 수출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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