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D-300] 준비 착착…박람회장 우뚝

사회일반 / 뉴시스 제공 / 2011-07-17 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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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준비하고 임기 내 개최하는 가장 큰 국제행사인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3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전시관이 완공 단계에 들어가는 등 전체적으로 6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교통대책도 하나 둘 해결되는 등 '성공 엑스포'를 위한 준비가 착착 이뤄지고 있다.

17일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여수시 신항 일대에 마련된 박람회장 부지에서는 한국관, 국제관 등 10여 개 전시시설과 체험시설들이 속속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건설 중인 종사자 숙소인 엑스포타운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역대 엑스포와 차별성이 강조돼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주제로 바다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열리는 여수박람회는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석 달간 열린다.

정부는 여수박람회를 위해 시설비 1조7921억원, 운영비 3079억원 등 2조1000억원을 들여 286만5000㎡부지에 박람회장을 꾸미고 있다. 민자유치도 활발해 특급호텔 등 7264억원의 민자가 투입됐다.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100개국에서 내외국인 포함 8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최근 1000만명 이상으로 상향됐다.

박람회를 통해 기대되는 생산유발 효과는 12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부가가치 5조7000억원, 고용 창출 8만명의 파급효과가 예상되는만큼 남해안권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 역할이 기대된다.

D-300일을 맞은 17일 박람회장의 핵심시설인 전시관은 전시연출 설치기간을 감안해 올 연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며, 기타 부대시설은 내년 2월까지 완료된다.

이와 함께 민자시설인 1442세대 규모의 엑스포타운과 VIP용 숙박시설인 엠블호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등도 제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박람회 3대 명품콘텐츠인 최첨단 해상멀티미디어쇼 'Big-O'를 비롯해 폐 사일로를 활용한 파이프 오르간 '스카이타워', 총연장 415m LED 스크린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설치도 건축공사와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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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ig-O에서 움직이는 구조물을 활용한 입체적 연출로 박람회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메가 이벤트를 매일 1차례씩 공연할 계획이 세워졌으며 8회에 걸쳐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초청으로 고품격 문화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성공개최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교통대책도 뒤따르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순천-완주(광양-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내년 5월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및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가 임시 개통되면 접근성의 대폭 향상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여수터미널-박람회장간 시내도로 확장과 내년 3월까지 석창교차로의 입체화를 통해 도심 교통난을 다소나마 해소할 전망이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 여수산단,율촌, 순천신대, 광양 마동, 돌산, 엑스포타운 등 6곳에 승용차, 관광버스등 환승주차장 부지를 마련하고 내년 2월까지 조성공사를 끝낸다.

무엇보다 오는 9월 전라선 복선전철화 및 KTX 운행으로 서울(용산역)에서 여수까지 3시간 21분에 도착 가능하다는 것도 박람회 교통 대책의 중요 부분이 되고 있다.

하지만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측면 고려와 남해안권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설계속도 시속 150㎞인 KTX를 더 고속화 해 시속 230㎞까지 끌어 올려 서울까지 거리를 30분 이상 단축시킨 2시간 대로 운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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