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프로야구 제9구단 신규 구장 후보지가 오는 9월 3곳으로 압축된다.
후보지 3곳은 시민들과 시의회의 의견 등을 수렴해 올해 중 최종 결정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야구장 건립 계획을 시의회에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야구장은 부지 5만㎡ 이상에 2015년까지 야구장 건립이 가능하고,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한 후보지 30곳을 대상으로 1차 선별한다.
옛 창원 마산 진해 권역별로 각각 3곳씩 9곳으로 줄인다. 이를 전문기관 용역과 시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쳐 창원 마산 진해 권역별로 각 1곳씩 3곳을 선정해 9월 발표한다.
신규 구장은 2만5000석 규모로 가족단위 내방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경제 스포츠 복합구장으로 지을 예정이다.
하지만 새 야구장은 무리하게 막대한 예산을 들인다며 반대여론으로 논란을 빚은데다 창원 마산 진해에서 통합청사 둘 중 하나는 유치해야 한다는 물밑 작업이 치열해 위치선정이 민감한 사안으로 변해 있다.
그동안 막연하게 거론된 후보지는 창원권은 북면, 동읍, 창원종합운동장 일대, 마산권은 가포동 율구만 공유수면 매립지, 마산해양신도시 서항매립지, 마산종합운동장 일대, 창동 도시재생 부지, 진해권은 육군대학 부지, 진해운동장, 옛 진해화학 부지 등이다.
이 중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육군대학부지는 통합청사 1순위 후보지로 겹쳐 있다.
한편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다이노스는 내년 2군 리그, 2013년 1군 리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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