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간판 타자 이대호(29.롯데 자이언츠)가 일본프로야구 5개 구단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대호를 영입하기 위해 일본프로야구 최대 5개 구단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한신 타이거즈가 관심을 보이고 있던 가운데 지바 롯데 자이언츠도 조사를 시작했다. 센트럴리그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가 지난해 9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고 소개하면서 "올해에도 타율 0.349 22홈런 74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8베이징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해 국제 경험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닛폰'은 지바 롯데가 영입에 힘을 쏟으면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29)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거포가 필요해진 지바 롯데가 한국 롯데와 모기업이 같아 유리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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