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TV '무한도전' 조정특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대한조정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발단이 됐다. 협회 게시판에 'STX컵 코리아오픈 레가타'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사람은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인식하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이번 대회에 세계 조정 명문사학을 초청, 메인이벤트로 노비스 레이스를 하게 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밖에 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무한도전' 팀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의 '노비스 레이스'에 참가했다. 8번 레인을 배정받은 무한도전 팀은 영국 옥스퍼드대와 일본 게이오대, 호주 멜버른대, 서울대, 연세대 등 8개 팀과 경쟁했지만 8분2초의 기록으로 최하위였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팀보다는 행사를 주최한 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는 반응이다.
"협회가 조정을 홍보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 "조급하게 8번 레인을 만든 경향이 있어 보인다" "대회 전 우려 섞인 글 같은데 무한도전 방송에서는 감동 그 자체였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현재 협회 홈페이지는 접속자 수의 폭주로 다운이 된 상태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시청률 17.9%(AGB닐슨), 16.8%(TNmS)를 기록했다.
뉴시스 제공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