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선거 패배시 대책 서둘러야”

사회일반 / 배정전 / 2011-08-24 11:14:51

이윤성.jpg[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시실된 24일 한나라당에서 주민투표 무산시 정치적 책임에 대한 발언이 나왔다. 이윤성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6.6%라는 점을 지적한 후 “일단 출발이기에 비관은 하지 않는다. 출발은 정상대로 시작된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이번 선거가 이겼다, 졌다 실패했다 이런 두가지 경우를 상정할 수 있는데 두 가지 모두 그 뒤 전개될 상황이 간단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실패했다고 할 경우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서울은 물론이고 우리같이 지방, 지역구를 가진 사람들, 매일 같이 만나는 분들의 화두가 바로 서울시 투표”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게 바로 화두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여기에 대한 대비가 빨리 서둘러야 하지 않겠나 한다. 두가지 경우 모두 후유증을 빨리 매듭짓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대비하자)”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투표 독려만 해달라”며 “오늘이 시작이니까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도외시하고 무력화시켰다는 국민의 따가운 심판을 어떻게 면할지 걱정”이라며 “투표율 미달로 투표함을 개함하지 못하게 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권이 최소한 투표 자체에는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의 투표거부 운동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투표결과에 따라 교육재정이 무상급식으로 몰리게 되면 일반교육재정과 유·보육재정이 위축되는 것이 사실이고, 증세를 하지 않는 한 이 부분에 대한 재정이 악화될 것”이라며 “학부형과 서울시민께서는 찬반 투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의사를 분명히 해야 시의 재정운용 원칙이 세워진다”며 투표참여를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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