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냉혈한”이라며 맹비난했다. 정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세훈은 권력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죠. 남 생각 안 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냉혈한. 정말 배울 점이죠”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후흑(厚黑)’이란 책. 권력을 얻기 위해선 얼굴이 두껍고 마음이 검어야 한다는 책”이라며 “중국 역사상 권력자들의 공통점을 찾았더니 그렇데요. 책표지 보면 유비의 얼굴과 조조의 마음을 가져야라고 되어있죠. 권력을 탐하는 자여 참고할지언저”라고 덧붙였다. ‘후흑’은 청나라 말 대혼란기를 살았던 리쭝우가 수천 년 중국 통치술의 정수를 꿰뚫는 화두로 제시한 용어다. 중국판 마키아벨리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의원은 그 동안 오 시장의 주민투표 추진에 대해 반대해 왔으며 오는 10월 26일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경원 최고위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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