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2013년 목표는 5할 승률"

야구 / 전성진 / 2011-09-06 13: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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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프로야구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이 5할 승률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6일 창원시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 두산을 떠나고 3개월이 채 안되었는데 새롭게 창단하는 팀에 합류한다는 것에 가슴이 설렜다. 초대 감독으로 불러준 김택진 구단주께 감사하다"라며 "창단팀 감독은 더욱 책임감이 크다. 스포츠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결과로 표출하는 것이다. 막내팀으로서 패기있고 창원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창원은 선수 시절 이 곳에서 캠프를 하기도 했다. 연습한 경험도 있고 경기도 자주 치렀다. 부산 못지 않게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일단 팬들께 흡족한 경기를 하려면 아마 선수단이 고생을 많이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의 야구 열정이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2군 리그서 첫 시즌은 이기기보다 좋은 선수들을 찾아내기 위한 경기를 할 것이다. 두 번째 해인 2013년 1군에 갔을 때 자주 지게 될 경우 선수단은 물론 팬이나 가족들의 마음이 아플 것이다. 승률 5할을 목표로 나서며 막내로서 겁없이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이 말한 5할 승률은 4강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5일 기준으로 4위 팀인 SK는 승률 0.523을 기록하고 있으며 5위 LG가 승률 0.486으로 5할에 미치지 못한다.

김 감독의 NC 다이노스가 5할 승률로 2013년 돌풍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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