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최근 5년 동안 북한이탈학생이 3.5배 증가했다는 통계 자료가 공개됐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23일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를 통해 '연도별 시도별 북한이탈학생 현황'을 공개하면서 이 같은 수치를 밝혔다.
김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 474명이었던 북한이탈학생은 2011년 1681명으로 증가, 5년 동안 3.5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4월 기준 시도별 현황을 보면 서울이 31.3%(526명)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8.3%(476명), 인천 10.8%(18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도탈락율도 급증했다. 중도탈락한 학생은 2005년 11명에서 2010년 67명으로 증가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중도탈락한 학생의 원인을 살펴본 결과 높은 연령에서 오는 부적응(27.1%)이 가장 많았으며 기타(26.9%), 검정고시(13.4%), 가사(1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북한이탈청소년 교육에 대한 성패는 향후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북한이탈학생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 특수성에 대한 교육적 준비와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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