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오카다 가츠야 전 일본 외무대신에게 일본의 극우 인사들이 한국에서 정치쇼를 벌인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홍 대표는 2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일본 외무상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본 민주당은 아니지만 다른 정파의 극우 인사들이 8·15를 전후해 독도문제를 들고 나왔다"며 "극우인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공항에서 정치쇼를 벌인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지난번 쓰나미 피해가 있을 때 한마음으로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한일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카다 전 외무대신은 "지난해는 한일병합 100주년이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힘을 합쳐서 잘 극복해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선왕조 의궤를 비롯한 주요 문서들을 한국에 인도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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