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국은 복지 후진국…복지 예산 늘려야"

정치일반 / 권도열 / 2011-09-24 14: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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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변호사는 "국가와 서울시는 사회복지 예산을 대폭적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는 24일 오전 서울 관악산 1광장에서 열린 '2011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에 참석해 "이미 우리 사회에 복지에 관련된 논쟁이 있지만 복지사회로 가는 것이 시대의 대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복지 수준이) OECD 국가들 중 거의 최하위고, UNDP(유엔개발계획) 조사에서도 삶의 질을 따져 보면 후진국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참여연대 사무처장 할 때 입법의 권한이 전혀 없었지만 많은 단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만들어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 안전망을 제도화했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열악한 현실을 잘 알고있고,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친구가 되고 동지가 돼서 우리 사회 삶의 질을 높이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등반대회에서 박 변호사는 한차례 공방전을 벌였던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잠시 조우하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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