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D-28] 야권 경선룰 타결...선거인 명부 공개

정치일반 / 배정전 / 2011-09-28 12:20:29

[데일리매일리=배정전 기자] 야권은 2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단일화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에 합의했다"며 "오후 1시20분께 국회에서 야권 후보들이 참석하는 야권 단일후보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막판 최대쟁점이었던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명부를 공개하는 문제에 대해 시민사회 측이 민주당의 주장을 수용해 공개하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무조건 (박원순 후보측 주장을) 수용할테니까 협상을 마무리해 달라"고 밝혔지만 실제 협상 과정에서는 민주당의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 투표는 2천명의 배심원을 미리 모집한 뒤 2차례 TV토론 후 배심원 대상 여론조사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TV토론을 1회만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1회 토론 후 1회 여론조사로 가닥을 잡았다.

일반시민 여론조사는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치러지는 경선은 여론조사 30%, TV토론후 배심원단 투표 30%, 국민참여경선 40%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