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박원순, 작은할아버지 강제진용은 거짓말"

정치일반 / 뉴시스 제공 / 2011-10-11 1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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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11일 "박원순 후보의 작은 할아버지가 1941년 강제징용됐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는 호적조작도 모자라 가족사까지 조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이 1941년 박 후보 할아버지에 대한 일제 징용영장이 집으로 날아왔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지난 2009년 선고된 부산고등법원 판결문을 보면 일반 한국인을 대상으로 국민징용이 적용된 것은 1943년 10월1일부터다"고 언급했다.

이어 "1941년에 할아버지에게 징용영서가 날아왔고 동생인 작은 할아버지가 대신하여 사할린에 강제 징용되었다는 것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관계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 거짓 주장"이라며 "작은 할아버지가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갔을 수는 있으나, 이는 모집에 응해서 간 것이지 형에게 나온 징용영서를 대신한 것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할아버지 대신 강제징용을 간 작은 할아버지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양자로 갔다는 박 후보 측의 설명은 역사적 허구에 기초한 거짓말"이라며 "결국 박 후보의 입양은 형제의 병역면탈을 노린 반사회적 호적 쪼개기"라고 비난했다.

한편 신 의원은 음주방송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서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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