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각각 진보와 보수를 대표해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선거를 닷새 남긴 21일 시내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한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YTN 방송연설 녹화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전 11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서울시 직능단체연합회, 11시30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보수단체대표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부탁한다.
오후에도 12시10분 종로구 신예궁에서 대한불교종단협의회 중요종단 상임이사, 12시50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지부와 면담을 갖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간담회 일정을 마친 나 후보는 오후 1시30분부터 강서구 증미역과 까치산 일대를 돌며 1시간30분 가량 골목 유세에 나선다.
오후 3시30분에는 양천구청장 해바라기홀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추재엽 양천구청장 후보 정책발표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신정동 신목노인요양센터로 이동, 어르신들에게 족욕 봉사를 한다.
이어 오후 4시10분부터는 다시 골목골목을 누비며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나 한 표를 부탁한다.
오후 9시30분에는 종로구 광장패션타운에 들러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상인연합회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10분 KBS 라디오 프로그램의 전화 인터뷰를 시작으로 오전 9시 희망캠프 사무실에서 '박원순의 시민정책 뉴스' 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9시50분에는 숙명여대 앞 한 카페에서 청년 벤처기업 대표들과, 11시에는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창업·일자리 공약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한다.
정오부터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대표의 지원 속에 강남구 선릉역 먹자골목과 코엑스광장, 송파구 잠실역 지하광장, 강동구 암사시장,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 성동구 금남시장, 은평구 연신내 로데오거리 등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벌인다.
오후 7시30분에는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집결, 권 원내대표와 신경민 전 MBC 앵커와 함께 종합 유세를 벌인 뒤 오후 9시30분 서울교육희망 정책협약식을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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