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D-2] 나경원측 "安 지원, 결정적 영향 안미칠 것"

정치일반 / 뉴시스 제공 / 2011-10-24 0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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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측은 23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공식 지원키로 한 결정과 관련, "선거를 이틀 남겨 놓은 시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안 교수의 지원은 이미 박 후보의 지지율에 충분히 반영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안 교수의 박 후보 지원 결정은 결국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박 후보 측이 끈질기게 안 교수에게 애걸해 얻은 결과로 보인다"며 "박 후보는 애초에 5%도 안되는 지지율을 갖고 시작했지만, 안 교수의 양보로 덕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비판했다.

또 "박 후보는 시작부터 끝까지 남에게 매달려 선거를 치르려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야 말로 또 다른 형태의 협찬 선거운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시민들은 결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립대 교수는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만큼 안 교수는 선거에 개입하는 것 보다는 연구와 강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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