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26일 오후 우상호 박원순 캠프 대변인이 긴급브리핑을 열고 “비상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문.
■우상호 = 박원순 선대위 주요 핵심간부들이 긴급회의를 했다. 결과. 오후 4시 현재 상황에서 박 후보가 나 후보에게 박빙이지만 밀리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전 지역에 긴급 투표 독력 메시지를 보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비상하게 투표를 독려하지 않으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캠프 상황에서 비상 선언했다. 지지자들이 총력으로 투표에 참여해야만 역전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긴급회의했다는 말씀 드린다.
특히 강남 3구 투표율이 예상보다 너무 높고 다른 지역도 한나라당 우세 지역 투표율이 평균적으로 2~3프로 높다. 범여권이 총결집한 걸로 분석하고 있다. 4시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금이라도 비상하게 움직여야 하겠다고 판단해 대책논의했다. 지난번 선거때도 한명숙 후보가 0.6%p차로 근소하게 패배했는데 이 상태로 가면 이번 상황도 비슷하게 갈 확률 크다고 보고 긴급회의 했다는 점을 공지해드린다.
오후 3시30분부터 15분간 회의했다. 투표율과 상황 점검했다. 오전에 투표율 높아서 좋은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9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상황은 한나라당 지지자가 더 많이 투표한 것 같다. 네 시간 동안 총력으로 지지층이 결집하지 않으면 결과 장담 못하겠다.
투표율이 높으면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게 대체적 분석인데 지금으로 보면 50% 넘지 않을 거 같다. 상황을 모르겠다. 예전 재보궐에 비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범야권만 나와서 투표율이 높은 게 아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 투표율 성격이 범여권으로 굉장히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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