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경찰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반대를 외치던 시위대 중 국회에 난입한 수십명을 연행했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인근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시위대 100여명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국회에 진입한 뒤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물대포를 쏘는 등 진압에 나섰으며 시위 참가자 67명은 현장에서 연행됐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포함한 이들은 서울시내 경찰서 10곳으로 연행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한미 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에는 경찰 추산 2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오후 5시쯤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정리 집회를 갖고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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