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랭킹-정치] 1위 남경필, "외통위 안해"(2011년 11월 1일)

정치일반 / 정치팀 / 2011-11-01 14:18:10

1101.jpg

여야는 1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외통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늘은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며 "김동철 민주당 외통위 간사와 협의해 오늘은 통일부 예산안만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정희, 김선동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비준안 강행처리를 우려해 오전부터 외통위 회의실을 막고 나섰다. 남 위원장은 "예산까지 방해하지 말아 달라"며 "장관들도 들어와야 하고 외통위 회의도 해야 하니 농성을 풀어달라"며 이날 비준안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오전 10시34분께부터 회의가 시작됐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남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2위 안철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차기 대선 다자대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넷째주 정례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 다자구도에서 안 원장이 26.3%를 기록해, 26.1%를 차지한 박 전 대표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가 다자간 대권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내준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지난 대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3위 박근혜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일 "이제 거시지표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 중심의 한국형 고용복지 모형 구축'이라는 주제의 정책세미나를 열어 "국민 개개인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줘야 국가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국민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지금의 시스템은 문제가 많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며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었고 청년실업도 심각하며 영세 자영업자들도 하루하루가 어렵다"며 "국민들의 어려움은 점점 커지는데 이들을 지켜줄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이제는 변해야 한다"며 "핵심 연결고리가 고용과 복지이고, 이 틀을 잘 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4위 홍준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3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 "정치판에 오면 한 달 안에 푹 꺼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 인근 호프집에서 대학생 4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하나만으로 세상을 움직을 수 있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좋은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정치판에 들어와도 이들을 따돌리고 키워주지 않는게 정치판"이라면서 "밑에서부터 올라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지, 신비주의로 등장해 반짝한다고 해서 (나라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5위 무상급식

1일부터 서울 지역 모든 초등학교의 전 학년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이 시작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점심부터 서울지역 공립 초등학교 549개교에 재학 중인 1∼6학년생 51만8천여명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됐다. 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초교 1∼3학년생과 21개 자치구(강남ㆍ송파ㆍ서초ㆍ중랑구 제외)의 초교 4학년생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7일 취임 직후 첫 결재를 통해 그간 서울시가 지급을 미뤄오던 초등학교 5ㆍ6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 185억원을 지원, 교육청은 이달부터 서울 초교 5ㆍ6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6위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 "중앙정부의 협력을 많이 얻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자 신분으로 참석, 인사말을 통해 "중앙정부 도움없이 제대로 시정을 펼치기 어려운 점을 발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0·26 재·보궐선거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과 시민이 소통과 변화에 대한 간절함을 깊이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국정에도 이러한 국민의 소망과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며 "나도 시민들의 희망과 소망을 정책으로 담아 내는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행정에 아직 낯설 것 같아 여러 국무위원들의 도움을 얻기 위해 자주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7위 팔레스타인

백악관은 31일 유네스코(UNESCO)의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지위 승인은 시기상조이며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포괄적인 중동평화협상 목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표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직접 협상 재개 목표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이날 표결은 중동평화협상 재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이날 파리 본부에서 찬성 107, 반대 14, 기권 25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정회원국 지위를 승인했다. 이에 미 정부는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지위 승인으로 11월 유네스코에 지원하기로 돼 있는 6000만 달러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