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수리 가·나형 모두 작년보다 쉬워"

사회일반 / 뉴시스 / 2011-11-10 15: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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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0일 입시학원 전문가들은 2교시 수리영역 난이도에 대해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0% 정도로 문항의 변형이 적어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리 가형의 경우 일부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비상에듀 수학과 이미래 수석연구원은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돼 대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편"이라며 "가형과 나형 모두 1등급 구분 점수가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약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매년마다 수능에서 출제되는 유형이 이번 수능에서 또 다시 출제됐다"며 "지수나 로그의 식을 이용한 수학 외적 문항과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항, 수열의 일반항을 구하는 증명 문항 등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고난이도 유형의 문제로 가형과 나형 공통 30번과 가형 21번 문항 등이라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 평가이사는 "특히 공통 30번의 경우 지수함수 그래프를 이용해 순서쌍의 개수를 구하는 문항으로 주어진 예를 이용해 일반적인 풀이법을 요구하는 문항이었다"며 "올 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항"이라고 평가했다.

1등급 컷(등급 구분 점수)에 대해서는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전반적인 난이도를 봤을 때 가형과 나형 모두 만점자 비율이 1%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등급 구분 원점수도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에듀 이 연구원도 "이번 시험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가형은 어려웠고 나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돼 만점자수가 적어 비율이 1%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유웨이중앙교육 이 평가이사도 "나형의 경우 1등급 컷이 1점~2점 정도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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