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15일 오전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고 허영섭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녹십자가족사 대표 등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건 녹십자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제약보국의 일념으로 평생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에 헌신한 진정한 기업가셨다"며 고인을 기리면서 "회장님께서 일군 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힘을 모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 허영섭 회장은 생명공학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평생 의약품 개발에 매진했고, 특히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인은 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키웠을 뿐 아니라 재직 당시 B형 간염 백신·유행성출혈열 백신·수두 백신·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등을 개발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