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정치일반 / 뉴시스 제공 / 2011-11-17 09: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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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점점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민주당은 자신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미 FTA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과 관련, 양국 장관급 이상의 서면 합의서를 받아오라는 요구에 대해 "서한 교환을 한다고 해도 민주당이 당론으로 받아드릴 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대해 "(민주당의)혼돈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고, 결론도 뒤죽박죽"이라고 비난했다.

또 "작은 불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시간까지 작은 불씨를 살리기 위해 협상의 끈을 놓치 않고 계속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한나라당은 민주당 등 야당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4일 강행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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