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한나라당 의원 130~140여명이 22일 오후 3시께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정책의총을 마친 뒤 본회의장으로 이동했다.
한나라당은 24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서 본회의장을 점거한 것과 관련해 국회가 휴회를 결의한 것이 아닌 만큼 언제든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 10여명 역시 본회의장에 입장해 한나라당의 기습적인 본회의장 점거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이 이번 본회의장 기습 점거를 '날치기 처리'를 위한 수순 밟기로 보고 있어 향후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본회의장 입장에 합서 "오늘 한미 FTA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 역시 본회의장 입장에 앞서 "이명박 정권이 국민의 뜻에 반해 한미FTA를 강행처리해서는 안된다"며 한나라당의 기습점거를 비난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