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박지성 결장' 맨유, 뉴캐슬과 1-1 무승부

축구 / 뉴시스 제공 / 2011-11-27 13:56:12

박지성(30)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 맨체스터시티와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26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먼저 골을 넣었지만 집중력 부재로 1-1로 비겼다.

9승3무1패(승점 30)가 된 맨유는 경기를 치르지 않은 맨시티(11승1무 승점 34)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는데 그쳤다. 맨시티는 27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예상치 않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미드필더 박지성 대신 공격수들을 투입했다.

맨유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뉴캐슬 역시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맞불작전으로 맨유를 압박했다. 팽팽한 균형을 이룬 전반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균형이 깨졌다. 맨유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인 루니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때린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자 곧장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고 테일러(뉴캐슬)가 걷어낸다는 것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몸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이후 맨유의 파상공세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뉴캐슬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9분 벤 아르파가 리오 퍼디난드의 태클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바가 가볍게 성공했다.

1-1로 다시 균형을 이뤘지만 이내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3분 뉴캐슬의 구티에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맨유가 수적 우위를 가져간 것.

맨유는 더욱 강하게 뉴캐슬을 압박했다. 그러나 골 운은 끝내 따르지 않았다.

선더랜드의 지동원(20)은 같은 시간에 열린 최하위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에 교체로 들어갔다. 1-1로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종료와 함께 갈렸다.

위건의 프랑코 디 산토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씁쓸히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2승5무6패(승점 11)가 된 선더랜드는 최하위 위건(2승3무8패 승점 9)에 일격을 당하면서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날렸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과 차두리는 모두 결장했다.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차두리는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다.

셀틱은 홈구장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 개리 후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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