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불법 폭력시위, 단호·엄정 대처할 것"

정치일반 / 뉴시스 제공 / 2011-11-28 15: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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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무효 요구 집회과정에서 일부 시위대들이 종로경찰서장을 폭행한 것과 관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참석차 이동 중 유성식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지금의 (폭력적인) 시위문화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공권력에 도전하는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도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정책이 자신들의 견해와 맞지 않는다고 해 집단으로 거리를 점거하고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경찰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6일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은 오후 9시30분께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위대에 둘러싸여 정복 모자가 벗겨지고 얼굴 부위를 수차례 주먹 등으로 맞았다.

이 과정에서 박 서장이 다치고 정복의 계급장이 뜯기고 안경이 벗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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