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10·26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국가기관을 테러하는 정당이 존립해서는 안 된다"고 맹비난했다.
문정림 선진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북한의 디도스 테러를 그대로 모방한 사이버 테러를 보수우파라고 자처하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의 비서가 저질렀다니 경악하고도 남을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는 서울시장 선거일에 중앙선관위가 공격당했다"며 "우리의 소중한 자유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수사권 독립을 외치는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혀냄으로써 수사능력을 내외에 과시해야 한다"며 "만일 수사가 조금이라도 미진하다면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이번 사이버테러가 밝혀지지 않았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이 어떻게 치러졌을지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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