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늘 33도…12년만에 가장 더워

사회 / 김태호 / 2012-06-19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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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호 기자] 오늘 서울이 12년 만에 최고의 더위를 맞이했다.


19일 서울의 낮 기온은 30도를 넘는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햇빛과의 전쟁을 치렀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 효과와 강한 일사에 의해 지면가열로 기온이 올랐다. 때문에 오후 1시 서울의 최고기온이 33.2도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6월 기온으로는 1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불볕더위로 인해 민소매 차림의 시민들이 광화문과 서울광장 등 도심에 가득찼다. 시민들은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거나 손부채질, 양산이나 선글래스 등으로 더위를 피했다.


점심시간에는 냉면이나 콩국수 등 시원한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또 아이스커피와 같은 냉음료도 불티나게 팔렸다. 직장인들은 더위를 잊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분수대나 물가를 찾았다.


분수대가 있는 서울광장이나 광화문 광장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분수대 속으로 뛰어들어가 더위를 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 더운 날씨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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