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족 증가…올 상반기 월평균 1500만명

경제 / 김광용 / 2013-08-23 15:52:28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모바일쇼핑객 수가 올해 상반기 월평균 1500만명을 넘어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랭키닷컴과 공동으로 '모바일·인터넷쇼핑 소비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에 월 평균 1천553만명이 모바일 쇼핑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조사한 '모바일·인터넷 쇼핑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월 평균 모바일 쇼핑 앱 이용자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138.7% 증가한 1천553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PC를 활용하는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수는 월 평균 2940만명으로 지난 2011년 하반기 3085만명을 찍은 후 하락추세를 보였다.

대한상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반복 구매상품 등 짧은 시간 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모바일 쇼핑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태별 월평균 이용자수를 보면 PC 활용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오픈마켓이 2천14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쇼핑몰(1천287만명), 소셜커머스(1천237만명), 대형마트쇼핑몰(562만명) 순이었다.

모바일쇼핑앱에서는 소셜커머스가 작년 하반기보다 250만명 늘어난 660만명으로 최다였다. 오픈마켓(548만명), 종합쇼핑몰(153만명), 대형마트쇼핑몰(105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PC 기반 인터넷 쇼핑사이트의 주요 분야 전문몰 이용자수를 살펴보면 의류몰(1천445만명) 사용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가구·인테리어(12.3%)와 식품·건강(6.9%), 화장품·미용(6.7%)만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이용자수가 늘었다. 반면 도서·음반·악기(-10.1%)는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책, 모바일 음원시장 활성화에 따른 영향으로 이용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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