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금융공기업,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탈퇴

생활금융 / 전성진 / 2016-03-30 14:39:52
사측 예정된 브리핑 못해

[데일리매거진=전성진기자]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7개 금융공기업의 탈퇴를 30일 발표했다.


탈퇴를 결정한 금융공기업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이다.


7개 공기업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탈퇴는 사실상 성과주의 도입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한 내에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현재 금융노조는 성과주의 저지를 위해 6월 중 교섭을 결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공기업들은 "금융노조는 성과주의 저지를 위해 6월 중 교섭을 결렬하고 쟁의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어서 현재의 산별교섭 형태로는 성과연봉제의 기한 내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성과연봉제 도입이 정부의 경영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기한 내에 도입하지 못하면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아 조속한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따라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고 개별 협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회의 결과 발표와 더불어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노조 측의 저지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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